D+445 근황 (그레인 이번 시즌 포기)
안녕하세요 석호필입니다.
그동안 많은 일 들이 있었는데~ 그레인이 이렇게 골머리를 썩일 줄은 몰랐네요
그레인콥에서 4주 정도 일하고 , 사이트 매니저 측으로 부터
10월 둘째 주에 트랜스퍼(사이트 이동/ 일거리 없으니 다른데로 가라) 통보를 받았습니다.
전 글에도 설명 드렸다 시피 북 NSW와 QLD는 작물 현황이 좋질 않아서,
어느 정도는 예상 하긴 했던 일이라서 그냥 그레인콥을 그만두고
바이테라 시작 전에
잠시 휴식기를 가져볼 까 하고
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네요
바이테라 그레인 매니저 와의 컨택 내용을 요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
10월 중순 즈음 - 온라인 인덕션을 마치고 오퍼 이메일 받음
- 연락이 따로 없어서 본사 HR 담당자에게 사이트 매니저 연락처 요청
- 연락처 전달 받고 , 문자로 몇 가지의 문의사항 (시작 일은 언제인지, 숙소는 구해야하는지 등) 작성하여 보냈으나 씹힘
10월 20일 애들레이드 도착 후 재연락
- 시작 일이라도 알고 싶어서 문자로 재연락
- 11월 2일에 온사이트 인덕션 후 다음날 일 시작할꺼라고 함
- 숙소는 어떻게 해야하냐 답장 보냈는데 씹힘
(인터뷰 때 숙소 자기들이 구해준다, 이메일로 연락 해 주겠다 하더니 오퍼 온 이후로도 그냥 감감 무소식인 상태였음)
- 부랴부랴 숙소 구해보는데 주변 모텔 사장님이 알려준 충격적 소식
물론 100% 믿고 있진 않았는데, 구하려니까 이미 없더라고요
주변에 그레인플로우 사이트도 있어서 그 친구들이 다 선점한듯
시작 일을 몰라서 사실 마냥 기다리기 싫어서 안갔는데 이게 패인이네요
까지가 변명이고 , 제 불찰입니다
정리하자면 바이테라 그레인 안 갈 것 같습니다
남호주 2주 여행 했다 생각 하고, 이제 뭐 할지 찾아봐야겠네요